- SMR이란 무엇인가?
- SMR의 핵심 기술과 특징
- 글로벌 SMR 시장 동향과 전망
- 빅테크 기업들의 SMR 투자 러시
- 한국의 SMR 개발 현황
- SMR의 활용 분야와 장점
- SMR의 도전과제와 한계
- SMR의 미래 전망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은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기존 대형 원전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차세대 원자력 기술입니다.
전통적인 원자력 발전소가 1,000MW 이상의 대용량을 자랑한다면, SMR은 그 3분의 1 수준의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듈화 설계를 통해 공장에서 완전히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 세계는 더 안전한 원자력 기술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어요.
SMR의 가장 큰 특징은 일체형 원자로(Integral Reactor) 설계입니다. 기존 원전에서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냉각재펌프가 각각 별도의 큰 용기에 설치되었다면, SMR은 이 모든 핵심 기기를 하나의 압력용기 안에 통합했습니다.
- 대구경 배관 파단 사고 원천 차단
- 컴팩트한 구조로 전체 시설 규모 축소
- 안전성 대폭 향상
- 건설 기간 단축
SMR의 또 다른 혁신은 피동 안전계통(Passive Safety System)입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기나 운전원의 조치 없이도 원자로 스스로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시스템입니다.
SMR의 ‘모듈화’는 단순히 크기를 줄인 게 아닙니다. 공장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 거예요.
글로벌 SMR 시장이 정말 뜨겁습니다. 숫자로 보면 그 열기가 더욱 실감나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 개 업체가 80여 종의 SMR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미래 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에요.
챗GPT, 클로드 같은 AI 서비스가 작동하려면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일반 데이터센터의 4-5배나 된다는 거예요.
카이로스파워와
전력구매계약
3개 SMR 프로젝트
동시 투자
스리마일 원전
20년 계약
4GW 규모
SMR 프로젝트
- SMR 기술 검증: 세계 최고 기업들이 인정한 기술 신뢰성
- 시장 신호: 투자자들에게 SMR 시장의 성장 가능성 알림
- 기술 발전 가속화: 막대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속도 향상
- 상업화 앞당김: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사업화 리스크 감소
한국은 사실 SMR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요. 2012년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SMART 원자로가 세계 최초로 SMR 표준설계인가를 받았습니다.
- 전력 생산과 해수담수화 동시 가능
- 인구 10만 명 규모 도시에 전력과 물 공급
- 72시간 무전력 안전 유지 가능
- 개발도상국 맞춤형 설계
한국이 현재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건 i-SMR(혁신형 SMR) 개발입니다.
놀랍게도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이 SMR 사업에 뛰어들었어요:
건설·프로젝트 관리
SMR 건설 역량
핵심 기기 제조
해상 SMR 개발
사업 개발
투자·사업화
소재 공급
SMR은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정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 분산 전원: 도서지역, 극지, 산간지역, 산업단지 전용
- 재생에너지 보완: 태양광·풍력의 간헐성 문제 해결
- 수소 생산: 고온 열을 이용한 안정적 수소 생산
- 지역난방: 원자로 폐열을 이용한 대규모 난방
- 해수담수화: 담수 부족 지역의 물 문제 해결
- 산업 공정열: 철강, 화학, 시멘트 등 고온 필요 산업
- 안전성 혁신: 피동 안전계통으로 사고 위험 최소화
- 경제성 개선: 초기 투자비용 대폭 절감
- 유연성 확대: 모듈 추가로 용량 조절 자유
- 환경친화성: 무탄소 전력 생산과 환경 영향 최소화
SMR의 가장 큰 약점은 경제성입니다. 작은 규모로 인한 규모의 경제 한계가 명확해요.
- kW당 건설비용이 대형 원전보다 높음
- 소량 생산으로 인한 단가 상승
-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수십, 수백 기 건설 필요
- 인허가 체계 부재: SMR 특화 규제 기준 미완성
- 공급망 미성숙: SMR 전용 기자재 산업 부족
- 핵연료 공급: HALEU 공급 부족과 러시아 의존도
- 표준화 부재: 다양한 노형으로 인한 혼란
원자력에 대한 사회적 우려는 SMR에도 여전히 존재해요:
-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
- 사고 위험에 대한 불안감
- 원자력 자체에 대한 거부감
- 부지 확보의 어려움
- 4세대 원자로 기술: 고온가스로, 용융염원자로, 소듐냉각고속로
- 디지털 기술 융합: AI 기반 운전 제어, 디지털 트윈 기술
- 표준화 진전: 국제 표준 개발과 모듈 규격 통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SMR 투자가 2030년 250억 달러 이상, 2050년까지 누적 6,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한국은 SMR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어요:
- 세계 최초 SMR 인허가 경험
- 원전 건설 세계 1위 경쟁력
- 탄탄한 원자력 생태계
- 조선·해양 연계 해상 SMR 가능성
정부는 2035년까지 SMR 4기 도입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고,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도 약속했어요.
- 한국수력원자력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hnp.co.kr/central/contents.do?key=1930
- 삼정KPMG SMR 가이드북 – https://www.pwc.com/kr/ko/insights/industry-focus/smr-guidebook.html
- 한국원자력연구원 SMR 개발 현황 – https://kaeri.re.kr/
- 국제원자력기구(IAEA) – Small Modular Reactors: Advances in SMR Developments 2024 – https://www.iaea.org/publications/15790/small-modular-reactors-advances-in-smr-developments-2024
- 미국 에너지부(DOE) – Advanced Reactor Demonstration Program (ARDP) – https://www.energy.gov/ne/advanced-reactor-demonstration-program
- IEA – The Path to a New Era for Nuclear Energy (2025) – https://www.iea.org/reports/the-path-to-a-new-era-for-nuclear-energy
- 그린피스 SMR 분석 보고서 –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19483/blog-ce-smr/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 계획
- 글로벌이코노믹 SMR 시장 전망 –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5/02/202502011850568237fbbec65dfb_1
- 투데이에너지 빅테크 SMR 투자 현황 – https://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80631
*이 글은 2025년 6월 기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SMR 기술과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